농구로 모인 직장인들이 의미 있는 주말을 보냈다.

어시스트 성인부는 21일 인천 농구연구소에서 열린 농구연구소 DIVISION Series : THE CHAMP 디비전6에 참가했다.

지난해 스킬트레이닝 센터로 출발을 알렸던 어시스트는 유소년, 아마추어 선수들의 성장은 물론 성인부를 운영해 농구를 취미로 하는 직장인들을 도와온 바 있다. 그 성인부 한 팀이 최근 직장인 대회에 참가하며 더욱 의미 있는 경험치를 쌓는 중이다. 아직은 다른 팀에 비해 팀의 경험치는 부족하지만, 농구를 좋아하는 이들이 모였다는 가장 큰 공통점 하나로 똘똘 뭉치면서 이번 대회를 소화했다.

디비전6에서 트레블링, 바이킹스OB와 A조에 묶인 어시스트는 7분씩 4쿼터로 진행된 이번 조별 예선에서 두 경기를 치렀다.

바이킹스OB와의 예선 첫 경기에서는 32-45, 트레블링을 상대로는 28-35로 패배하며 결승행에는 실패했지만, 팀원들이 실전 무대에서 손발을 맞췄다는 것만으로도 다음을 기대하게 한 시간이었다.

특히, 트레블링과의 두 번째 경기에서는 전반에 크게 뒤처졌음에도 불구하고 후반 들어 매서운 추격으로 6점 차까지 상대를 따라잡는 끈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비록 1승 수확은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지만, 경기를 치르는 내내 인원수 열세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응원하는 열기만큼은 결코 뒤처지지 않는 모습이었다.

이날 어시스트 성인부의 대회 참가를 위해 어시스트의 벤치는 안재욱 대표가 이끌었다. 안 대표는 경기 중은 물론, 경기 전후로 상대팀을 분석하며 어시스트 선수들에게 자세한 코칭을 펼쳤다.

이에 어시스트 선수들은 “안재욱 대표님이 뭐 하나를 가르쳐 주시더라도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세세하게 설명해주신다. 그래서 이해가 빠르고 동기부여가 된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대회 결과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어시스트 성인부는 앞으로도 조직력을 키워가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농구로 한 마음이 된 어시스트 성인부가 다음 대회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도 더욱 시선이 쏠린다.

사진 = 김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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