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긴스가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022 NBA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을 앞두고 있다. 이들의 상대는 댈러스 매버릭스다.

사실, 많은 이들이 골든스테이트의 상대로 피닉스 선즈를 예상했다.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에 펼쳐진 7차전은 피닉스의 홈에서 펼쳐졌다. 아울러 피닉스는 압도적인 기세로 1번 시드를 차지했다.

하지만 댈러스에는 슈퍼스타 루카 돈치치가 있었다. 돈치치는 7차전에서 35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폭발하며 팀을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로 이끌었다.

그뿐만이 아니다. 돈치치는 이번 플레이오프를 지배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돈치치는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31.5점 10.1리바운드 6.6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47.4%를 기록 중이다.

즉, 골든스테이트가 파이널로 향하기 위해선 돈치치를 막아야 한다. 이 특명을 받은 선수는 앤드류 위긴스다.

위긴스는 17일 팀 훈련을 마치고 현지 언론들과 인터뷰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위긴스는 돈치치를 언급했다.

위긴스는 “루카 돈치치와의 매치업은 힘들 것이다. 플레이오프 내내 그의 퍼포먼스를 지켜봤다. 돈치치를 막기 위해선 팀의 노력이 필요하다. 모두가 돈치치 수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위긴스는 올 시즌에 생애 처음으로 올스타 선발 자리를 꿰차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기복이 심하다는 점은 아쉽지만, 위긴스는 팀을 대표하는 공수겸장이기에 골든스테이트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다.

위긴스는 “내가 꽤 단단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직도 더 많은 걸 할 수 있고, 팀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스테픈 커리도 위긴스에게 힘을 실어줬다.

커리는 “우리는 앤드류 위긴스가 이 리그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이해하고 있다. 그는 코트 위에서 공격적으로 임하고 리바운드하며 피지컬을 앞세운 수비를 펼칠 수 있다. 이 모든 것이 일어날 때, 위긴스는 경기에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 이 모습은 우리 팀을 더 좋게 만들어준다”라며 격려했다.

위긴스가 돈치치를 제어하며 골든스테이트를 승리로 이끌 수 있을까. 오는 19일에 펼쳐지는 1차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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