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텀이 보스턴의 구세주로 나섰다.

보스턴 셀틱스는 14일(한국시간)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2 NBA 플레이오프 밀워키 벅스와의 2라운드 6차전에서 108-95로 승리했다.

보스턴은 시리즈 전적 2승 3패로 뒤져있었다. 더불어 이날 경기는 보스턴의 원정 경기. 위기에 빠진 보스턴을 구한 선수는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이었다.

테이텀은 3쿼터까지 30점을 몰아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덕분에 보스턴은 12점 차 리드를 잡고 4쿼터로 향했다.

그러나 4쿼터에 밀워키의 반격이 시작됐다.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중심으로 밀워키는 턱밑까지 추격했다. 보스턴은 걱정하지 않았다. 아데토쿤보에 비견되는 폭발력을 지닌 테이텀이 있었기 때문.

테이텀은 고비 때마다 공격을 성공하며 밀워키의 공세를 막아섰다. 제일런 브라운과 마커스 스마트도 힘을 더한 보스턴은 시리즈를 7차전까지 끌고 가는 데 성공했다.

테이텀의 이날 기록은 3점슛 7방 포함 46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53.1%(17/32).

경기 후, 테이텀은 “만약 오늘 졌다면, 우리의 시즌은 끝났을 것이다. 6차전 경기를 할 수 있어서 흥분됐다. 이날 경기는 나를 포함해 동료들,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5차전 패배는 우리를 하나로 뭉치게 하거나 와해시키거나 둘 중 하나였다. 이날 우리는 스스로 기회를 마련하고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챙겼다. 강인함과 성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라며 승리 비결을 설명했다.

스마트는 테이텀의 태도를 칭찬했다.

스마트는 “제이슨 테이텀은 냉정하고 침착하다. 좌절을 맛볼 때에도 테이텀은 항상 그의 태도를 유지한다. 그리고 다른 모습을 선보이기도 한다. 우리는 그의 눈에서 이를 확인했다. 테이텀은 공격적이었다”라며 치켜세웠다.

7차전은 보스턴의 홈인 TD 가든에서 펼쳐진다. 테이텀이 홈팬들 앞에서 팀을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로 이끌 수 있을까. 오는 16일에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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