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가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했다. 보스턴과 밀워키는 7차전에서 외나무다리 승부를 펼치게 됐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2 NBA 플레이오프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2라운드 6차전에서 110-96으로 승리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4승 2패를 만들며 컨퍼런스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 '스플래쉬 듀오' 클레이 탐슨(30점)과 스테픈 커리(29점)가 59점을 쏟아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멤피스는 에이스 자 모란트의 부상 공백 속에서 끝까지 분투했으나 결국 탈락하게 됐다. 딜런 브룩스가 30점, 데스먼드 베인이 25점을 기록했지만 힘이 모자랐다.

골든스테이트는 전반부터 탐슨이 좋은 슛감을 발휘하며 나쁘지 않은 출발을 보였다. 멤피스도 브룩스와 베인의 활약으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2쿼터 막판에는 커리가 연속 득점에 성공한 골든스테이트는 53-51로 전반을 끝냈다.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에도 탐슨이 공격을 주도하며 멤피스를 두들겼다. 멤피스도 돌아가며 외곽포를 가동했고, 계속해서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골든스테이트가 78-77로 앞선 채 3쿼터가 종료됐다.

접전이 이어지던 4쿼터, 우위를 점한 쪽은 골든스테이트였다. 4쿼터 중반 골든스테이트는 위긴스와 커리의 3점슛으로 균형을 무너뜨렸다. 멤피스가 골든스테이트의 페이스를 따라잡지 못하며 승부의 추가 서서히 기울기 시작했다.

신이 난 골든스테이트는 케본 루니가 리바운드를 사수한 뒤 커리와 탐슨의 외곽포가 나오며 13점 차까지 도망갔다. 4쿼터 집중력이 대단했던 골든스테이트가 값진 승리를 따냈다.

보스턴은 제이슨 테이텀이 46점을 몰아치는 괴력을 뽐내며 밀워키를 108-95로 꺾고 기사회생했다. 제일런 브라운이 22점, 마커스 스마트가 21점으로 뒤를 받쳤다. 

밀워키는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44점 20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홈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시리즈 전적 3승 3패가 된 보스턴과 밀워키는 7차전에서 컨퍼런스 파이널 진출 티켓을 놓고 외나무다리 승부를 펼친다.

*14일 NBA 경기결과* 
골든스테이트 110-96 멤피스 
보스턴 108-95 밀워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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