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이민재 기자 = “덩크를 아껴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잭 라빈(21, 196cm)은 이번 시즌 엄청난 기량을 뽐내고 있다. 평균 20.1점 3.4리바운드 3.1어시스트 FG 46.7% 3P 41.4%로 득점 감각을 뽐내고 있다. 2015, 2016 덩크 콘테스트 우승자에서 이제는 리그를 대표하는 득점원으로 성장 중이다.

이는 지난여름 굵은 땀방울을 흘린 덕분이다. 라빈은 스킬 트레이너 드류 할렌과 훈련에 매진했다. 하루에 4번씩, 주 6일 동안 풋워크, 수비, 슈팅 등을 함께 연습했다. 

할렌은 16일(한국시간) 『The Star Tribune』과의 인터뷰에서 “라빈은 정말 뛰어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우리가 예상한 결과다. 나는 75명의 NBA 선수와 함께 트레이닝을 해오고 있다. 그중 라빈의 훈련량은 누구보다도 많았다”면서 그를 칭찬했다.

라빈은 할렌의 지도와 함께 빈스 카터(39,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조언을 빼놓지 않고 실천했다. 바로 덩크를 줄이는 것이었다. 할렌은 “지난여름 내내 라빈은 10번도 채 안 될 정도로 덩크를 자제했다. 카터에게 조언을 얻은 덕분이었다. 카터는 라빈에게 ‘경기에 집중하고 덩크와 하체 체력 소모를 아껴라’라고 조언했다”라고 밝혔다.

카터와 라빈의 공통점은 엄청난 운동 능력을 활용한 호쾌한 덩크가 일품이라는 점이다. 팬들의 기대 덕분에 더 많은 덩크를 시도할 수 있다. 그러나 카터는 라빈에게 덩크에 너무 많은 힘을 쏟지 말라고 조언했다. 덩크보다 더 중요한 것이 전반적인 경기력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어린 선수가 화려함만 좇는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선배로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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