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이 애틀랜타를 플레이-인 토너먼트 최종전으로 이끌었다. 

애틀랜타 호크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NBA 플레이-인 토너먼트 샬럿 호네츠와의 경기에서 132-103으로 승리했다. 

이날 트레이 영은 24득점 3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3점슛 7개를 던져 6개를 놓치는 등 야투 성공률은 33.3%(8/24)에 그쳤지만, 3쿼터 팀이 점수 차를 벌리는 데 큰 공을 세우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자랑했다. 또한, 야투율 28.0%(7/25)로 슈팅 컨디션이 흔들렸던 라멜로 볼과의 포인트가드 맞대결에서도 완승을 거뒀다. 

영은 이날 애틀랜타의 첫 득점을 올리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이후 야투 8개를 연속해서 놓치며 주춤했다. 2쿼터에도 단 4득점에 그치며 아쉬운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3쿼터 들어 영이 자신감을 되찾자, 애틀랜타의 공격이 본격적으로 흥을 내기 시작했다. 야투 감각이 살아나면서 3쿼터에만 14점을 올렸다. 영의 맹활약에 힘입어 디안드레 헌터를 비롯한 다른 선수들까지 살아난 애틀랜타는 3쿼터를 42-24로 압도하며 점수 차를 벌렸고, 이는 승리의 가장 큰 원동력이 됐다. 

영은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팀이 하나가 되어 만든 승리다. 동료들이 모두 제 몫을 다했다. 이틀 뒤에 만날 클리블랜드도 좋은 팀이지만, 우리도 충분히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도전이 될 것 같다. 경기 준비 잘해서 오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영의 말대로 애틀랜타는 아직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상태가 아니다. 오는 16일 클리블랜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승리해야 8번 시드로 플레이오프행 막차를 탈 수 있다. 승리의 기쁨도 잠시, 이제는 마지막 일전을 준비해야 하는 애틀랜타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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