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김선빈 기자] 국내 최초 길거리 농구 서바이벌 XTM ‘리바운드’가 막을 내렸다. 현주엽, 박광재가 이끄는 '리벤저스' 스쿼드끼리 결승전을 치렀고 김태삼, 임준혁, 곽희훈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31일 마지막회에서는 지난 8강전에서 살아남은 4개 팀이 준결승, 결승을 치러 우승팀을 가렸다. 결승에 오른 팀은 모두 리벤저스 스쿼드였다. 김태삼, 임준혁, 곽희훈 팀과 전상용, 박민수, 베이식 팀이 주인공. 이들은 각각 주석-안희욱의 ‘언더독스’ 스쿼드 임재원, 박수현, 리차드 팀,  정진운-이승준의 ‘쉐이크 앤 베이크’ 스쿼드 김상훈, 장동영, 김동현 등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은 빅앤스몰 조합으로 짜여진 2대2 경기로 펼쳐졌다. 김태삼과 전상용의 맞대결, 곽희훈과 박민수의 맞대결에 볼거리였다. 압도적인 피지컬을 자랑했던 전상용이 2쿼터 종료 직전 파울 트러블에 걸렸고 결국 3쿼터 종료 직전 5반칙 퇴장당하며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전상용 대신 출전한 베이식은 4쿼터 초반 손가락 부상으로 빠지면서 4쿼터에는 박민수 홀로 2명을 상대해야 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홀로 분전했던 박민수는 4쿼터 쥐가 나며 코트에 쓰러지기도 했다. 결국 우승은 '리벤저스'의 김태삼, 임준혁, 곽희훈 팀에게 돌아갔다. 5천만원의 상금이 이들에게 주어졌다. MVP도 '리벤져스'의 김태삼에게 돌아갔다. '실리 농구'를 위해 이들을 발탁했고 잘 이끌었던 현주엽은 "다시 농구인이 된 것 같다. 내게는 정말 좋은 추억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리바운드 제작진은 이날 방송을 앞두고 “결승, 준결승답게 선수들이 그 어느 때보다 팽팽한 경기를 펼치며 시종일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를 연출했다. 농구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찬 이들의 땀과 눈물이 뒤섞인 모습이 시청자에게도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리바운드’는 연예인과 레전드 농구선수가 일반인 참가자와 한 팀을 이뤄 ‘길거리 농구’ 토너먼트를 벌이는 국내 최초 길거리 농구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사진] XTM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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