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가 골든스테이트를 눌렀다.

유타 재즈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솔트레이크시티 비빈트 스마트 홈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111-85로 승리했다.

유타는 골밑의 중심 루디 고베어(종아리)가 결장을 이어갔음에도 탄탄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4연승에 성공했다. 보얀 보그다노비치가 23점, 도노반 미첼이 14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올리며 맹활약했고, 하산 화이트사이드도 9점 17리바운드 7블록슛으로 제 몫을 다했다.

클레이 탐슨(휴식)과 드레이먼드 그린(허리)이 빠진 골든스테이트는 야투 난조에 시달린 끝에 9연승이 끊겼다. 조던 풀이 18점, 스테픈 커리가 16점을 기록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쿼터 오토 포터 주니어와 앤드류 위긴스의 3점슛으로 출발한 골든스테이트는 13점을 연속으로 쏟아내며 리드를 잡았다. 출발이 더뎠던 유타는 우도카 아주부케와 마이크 콘리가 활약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후 로이스 오닐과 보그다노비치가 외곽포를 터트린 유타는 30-31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화이트사이드가 연거푸 블록슛을 선보인 유타는 조던 클락슨과 에릭 파스칼이 번갈아 득점하며 우위를 점했다. 이어 보그다노비치의 활약으로 격차를 벌렸다. 그러자 골든스테이트는 풀과 위긴스, 커리가 3점슛을 터트리며 반격에 나섰다. 화이트사이드가 리드를 지킨 유타는 55-49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가 시작되자 골든스테이트가 커리와 풀의 3점슛으로 유타를 압박했다. 흔들리던 유타는 콘리와 미첼이 중심을 잡아주며 분위기를 바꿨다. 기세를 탄 유타는 트렌트 포레스트가 힘을 보태며 두 자릿수 점수 차로 도망갔다. 흐름을 가져온 유타는 79-65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에 들어선 유타는 클락슨과 콘리의 3점슛으로 87-65까지 도망갔다. 상승세의 유타는 화이트사이드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상대를 두들겼고, 골든스테이트는 공격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며 어려움을 겪었다.

여유를 찾은 유타는 미첼과 보그다노비치의 3점슛으로 26점 차를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패색이 짙어진 골든스테이트는 주축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경기 최종 결과*
유타 111-85 골든스테이트 

*양팀 주요 선수 기록*
유타  

보얀 보그다노비치 23점 6리바운드 
도노반 미첼 14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
하산 화이트사이드 9점 17리바운드 7블록슛

골든스테이트 
조던 풀 18점 3리바운드
스테픈 커리 16점 7리바운드
앤드류 위긴스 13점 3리바운드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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