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가 새크라멘토를 잡았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새크라멘토 골든 1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시즌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에서 134-114로 승리했다.

서부 컨퍼런스 7위 미네소타는 5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6위 덴버도 승리해 격차가 줄어들지는 않았지만, 최근의 상승세라면 충분히 더 높은 순위를 노려볼 수 있는 미네소타다. 칼-앤써니 타운스가 25점을 몰아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식스맨 말릭 비즐리도 21점을 기록했다.

새크라멘토는 이날 타이리스 할리버튼과 버디 힐드가 도만타스 사보니스 트레이드에 포함돼 팀을 떠나게 되면서 전력 누수가 있는 채로 경기에 나섰다. 르션 홈즈까지 개인 사유로 빠진 새크라멘토는 부상에서 돌아온 디애런 팍스가 29점으로 분전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쿼터를 35-35 동점으로 마친 미네소타는 2쿼터 들어 나즈 리드와 터린 프린스가 외곽포를 가동하며 리드를 잡았다. 끌려가던 새크라멘토는 팍스와 해리슨 반즈를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타운스와 비즐리가 활약하며 리드를 지킨 미네소타는 73-67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도 치열한 공방을 이어가던 미네소타는 리드의 연속 5득점으로 두 자릿수 점수 차로 도망갔다. 이어 비즐리가 잇달아 3점슛을 터트리며 격차를 벌렸다. 그렇게 미네소타가 102-90으로 앞선 채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 초반 미네소타는 비즐리와 타운스의 득점으로 17점 차를 만들며 승리에 가까워졌다. 승기를 잡은 미네소타는 앤써니 에드워즈와 프린스가 힘을 보태며 점수 간격을 더 늘렸고, 결국 패색이 짙어진 새크라멘토는 주축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밀워키는 44점 15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한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앞세워 레이커스를 131-116으로 꺾었다. 밀워키의 화력에 압도당한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가 27점, 앤써니 데이비스가 22점을 올렸으나 완패를 당했다.

피닉스는 접전 끝에 필라델피아 원정에서 114-109로 승리했다. 데빈 부커가 35점을 몰아치며 팀의 3연승을 주도했다. 필라델피아의 조엘 엠비드는 34점 12리바운드로 맹활약했지만 경기 막판 결정적인 턴오버를 범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자 모란트가 30점, 자렌 잭슨 주니어가 26점을 올린 멤피스는 클리퍼스를 135-109로 대파했다. 보스턴은 제임스 하든이 결장을 이어간 브루클린을 126-91로 꺾고 9연패에 빠트렸다. 

이날 트레이드로 C.J. 맥컬럼을 내보내는 등 팀 개편에 들어간 포틀랜드는 올랜도에 95-113으로 완패했다. 사보니스를 트레이드한 인디애나도 애틀랜타에 112-133으로 졌다. 곧 맥컬럼이 합류하는 뉴올리언스는 휴스턴을 110-97로 누르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댈러스는 루카 돈치치(33점)가 맹활약하며 디트로이트에 116-86으로 완승을 거뒀다. 덴버도 니콜라 요키치가 변함없는 존재감을 과시한 끝에 뉴욕을 132-115로 제압했다.

*9일 NBA 결과* 
피닉스 114-109 필라델피아
애틀랜타 133-112 인디애나
보스턴 126-91 브루클린
멤피스 135-109 클리퍼스
뉴올리언스 110-97 휴스턴
댈러스 116-86 디트로이트
덴버 132-115 뉴욕
밀워키 131-116 밀워키 
올랜도 113-95 포틀랜드
미네소타 134-114 새크라멘토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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