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보니스가 새크라멘토 유니폼을 입는다.

'ESPN'은 9일(이하 한국시간) 새크라멘토 킹스가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도만타스 사보니스가 포함된 트레이드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새크라멘토 Get : 도만타스 사보니스, 제레미 램, 저스틴 할러데이, 2027년 2라운드 지명권
인디애나 Get : 타이리스 할리버튼, 버디 힐드, 트리스탄 탐슨

20승 35패로 서부 컨퍼런스 13위에 머물고 있는 새크라멘토는 16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할 위기에 처했다. 만약 이번에도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한다면 1977년부터 1991년까지의 클리퍼스를 제치고 가장 긴 시간 동안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는 불명예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위기에 몰린 새크라멘토가 던진 승부수는 사보니스 영입이다.

2회 올스타 선정 이력이 있는 사보니스는 이번 시즌 평균 18.9점 12.1리바운드 5.0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는 수준급 빅맨. 2023-2024시즌까지 연평균 2,000만 달러 정도의 염가 계약에 묶여 있다는 사실도 매력적이다.

베테랑인 램과 할러데이 또한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는 스윙맨 자원들이다. 이번 트레이드로 플레이오프를 향한 새크라멘토의 의지가 확실하게 드러났다.

리빌딩에 들어간 인디애나는 최근 카리스 르버트를 클리블랜드로 트레이드한 것에 이어 골밑의 중심 사보니스까지 내보냈다. 

새크라멘토의 핵심 유망주였던 할리버튼은 넓은 시야에 뛰어난 3점슛 능력을 겸비했으며, 수비에서도 준수한 역량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시즌 루키 퍼스트 팀에 뽑혔던 할리버튼은 이번 시즌 평균 14.3점 7.4어시스트 3점 성공률 41.3%로 뛰어난 활약을 이어가고 있었다.

할리버튼과 함께 인디애나로 이적하는 힐드는 드마커스 커즌스 트레이드 때 새크라멘토 유니폼을 입었던 슈터. 시즌 평균 14.4점을 기록하고 있는 힐드는 폭발력이 있지만 기복이 심한 선수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