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가 샬럿을 격파했다.

토론토 랩터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샬럿 스펙트럼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시즌 샬럿 호네츠와의 경기에서 116-101로 승리했다.

토론토는 이주의 선수로 선정될 정도로 최근 페이스가 좋은 파스칼 시아캄이 이날도 24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게리 트렌트 주니어가 24점, OG 아누노비가 20점 9리바운드, 프레드 밴블릿이 20점 5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샬럿은 마일스 브릿지스가 25점, 테리 로지어가 20점으로 분전했으나 5연패에 빠졌다. 설상가상 고든 헤이워드가 경기 도중 발목 부상을 입어 이탈했다. 

경기 초반 토론토는 밴블릿과 트렌트가 잇달아 외곽포를 터트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우위를 점한 토론토는 시아캄이 힘을 보태며 20점 차 이상으로 도망갔다. 2쿼터 막판 들어 켈리 우브레 주니어에게 잇달아 실점하며 흔들린 토론토는 56-41로 전반을 마쳤다.

기세를 탄 샬럿은 3쿼터 초반에도 공세를 이어가며 7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흔들리던 토론토는 시아캄과 트렌트가 상황을 수습했다. 샬럿이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지만, 토론토는 트렌트가 힘을 내며 리드를 넘겨주지 않았다. 그렇게 토론토가 80-75로 앞선 채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에 돌입한 토론토는 아누노비와 시아캄이 번갈아 득점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페이스를 끌어올린 토론토는 밴블릿의 3점슛까지 곁들이며 14점 차까지 도망갔다. 기세가 꺾인 샬럿은 상대를 제어하지 못했고, 토론토는 아누노비가 경기 막판 득점을 책임지며 승기를 굳혔다.

피닉스는 데빈 부커가 38점을 몰아친 끝에 시카고를 127-124로 눌렀다. 가비지 타임에 점수 차가 많이 줄어들었지만, 경기 승패를 바꿀 정도는 아니었다. 시카고는 더마 드로잔이 38점, 잭 라빈이 32점을 올렸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오클라호마시티를 110-98로 꺾고 9연승을 질주했다. 21점을 올린 클레이 탐슨이 승부처를 지배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스테픈 커리는 18점 9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루디 고베어가 종아리 부상으로 결장 중인 유타는 뉴욕에 113-104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도노반 미첼이 32점을 쏟아내며 팀의 3연승을 주도했다. 뉴욕은 줄리어스 랜들이 30점, 미첼 로빈슨이 19점 21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뒷심 부족으로 무너졌다.

마이애미는 워싱턴을 121-100으로 대파했다. 7명의 선수가 10점 이상을 기록한 가운데, 뱀 아데바요가 21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7일 NBA 결과* 
토론토 116-101 샬럿 
피닉스 127-124 시카고 
골든스테이트 110-98 오클라호마시티  
유타 113-104 뉴욕    
마이애미 121-100 워싱턴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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