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를 충분히 충족시킨 명승부들이 즐비했던 하루였다.

22일 강원도 홍천군 홍천종합체육관 특설코트에서 열린 2022 KXO 윈터리그 in 홍천 1일차 일정이 무사히 진행됐다. 지난 주말 2022 KXO 3x3 홍천투어 및 KXO리그 5라운드가 새해 첫 3x3 국내대회로서 성황리에 펼쳐진 이후 2주 연속으로 이번 대회가 마련되면서 더 다양한 팀들이 현장을 찾을 수 있었다.

이날 대회 역시 U18, 여자오픈부, 남자오픈부, KXO리그 등 4개 종별에서 대회가 펼쳐진 가운데 1일차에는 업셋의 이변도 심심치 않게 일어나며 대회에 흥미를 더했다. 더불어 지난 대회와 마찬가지로 대회를 찾은 관계자 및 선수단 전원이 방역패스와 상관없이 PCR 음성 확인을 받으며 안전하게 진행되기도 했다.

1일차에 U18과 남자오픈부는 2일차에 열릴 4강 토너먼트를 위해 모든 예선 일정을 마쳤다.

4팀씩 2개조로 구성된 가운데 U18에서는 각 조에서 한 팀씩 불참을 선언해 3팀 중 2팀이 결선에 올라가는 상황이었다. 예선이 진행된 결과 A조에서는 S A UNION과 퍼펙트가 각각 1,2위를 차지했고, B조에서는 APASS와 키스더림A가 4강으로 향하게 됐다.

특히, 지난주 대회에서 U18 준우승의 아쉬움을 삼켰던 APASS가 다시 한번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오르면서, 이번엔 우승의 한을 풀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남자오픈부 A조에서는 마스터욱이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마스터욱은 예선 3경기를 모두 21점 셧아웃 승리로 장식하는 저력을 뽐냈다. 더불어 첫 경기에서 부상자가 발생했던 팀엘리트는 직전 대회 우승팀이었던 아잇 대구를 예선 탈락시키며 조 2위를 차지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B조에서는 아잇 울산이 예선 두 경기를 21-6, 21-7로 압도적인 차이를 내며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3POINT가 예씨건강원을 상대로 1승을 챙기면서 조 2위로 4강에 올랐다.

지난주 우승을 차지했던 야핏이 빠진 여자오픈부에서는 춘천POTATO와 라산라봉이 첫 날부터 2승씩을 챙기면서 새로운 판국을 열었다. 직전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던 강호 1EYENBA는 1승 1패를 기록하며 결승행을 위해서는 2일차에 더 많은 승리를 목표하게 됐다.

마지막으로 결승전 없이 풀리그로 진행된 KXO리그 1라운드에서는 한솔레미콘이 불참한 상황에서 하늘내린인제가 어김없이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했다. 하늘내린인제는 경기 수 기준으로 13연승, 그리고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하늘내린인제의 우승 소식에 이어 이번 1라운드에서 주목할만했던 건 KSA체대입시학원의 분전이었다. 직전 대회에서 4전 전패에 머물렀던 KSA체대입시학원은 난적 홍천에핀을 잡는 이변을 연출하며 2승 1패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KXO리그 1라운드 MVP의 영예는 하늘내린인제 박민수가 안았다.

<2022 KXO 3x3 윈터리그 in 홍천 1일차 결과>
-U18부

-남자오픈부

-여자오픈부

-KXO리그 1라운드

사진 : KXO 제공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