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유상열 기자 =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앤써니 데이비스(24, 208cm)의 악몽이 다시 한번 시작되는 걸까.

『ESPN』의 저스틴 베리어는 5일(한국시간) 데이비스가 오클라호마씨티 썬더와의 경기 직후 X-레이 검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선수 본인은 이에 대해 부정했으나 라커룸에서 오른발을 치료받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데이비스는 괴물과도 같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평균 31.5득점 11.0리바운드 2.7블록으로 기록 다방면에서 최상위권에 랭크되어있다. 뉴올리언스의 공·수 양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내고 있다.

데이비스의 활약은 놀랍지만, 동시에 불안함이 드러나기도 한다. 지난 4년간 늘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려왔기 때문. 단 한 시즌도 70경기 이상 소화한 적이 없다. 올 시즌에도 대퇴골 타박상으로 인해 이미 한 경기에 결장했다.

이날 경기에서 데이비스는 43분 동안 37득점 15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그러나 경기 초반에는 몇 차례 절뚝이는 모습도 노출했다. X-레이 검사가 곧바로 부상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의 몸 상태가 불안하다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데이비스가 부상 없이 지속적인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 제공 = 나이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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