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이 탐슨의 경쟁심을 칭찬했다.

현 NBA에서 가장 경쟁심이 높은 선수는 누구일까. 많은 이들이 이 선수의 이름을 떠올릴 것이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정신적 지주 드레이먼드 그린이다.

그린은 특유의 리더십과 터프함을 앞새워 골든스테이트의 문화를 만든 선수다. 높은 경쟁심은 악동 기질로 변질돼 팀에 피해를 입히기도 하지만 그린이 뛰어난 경쟁심을 갖추고 있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그린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동료 클레이 탐슨이 자신보다 더 높은 경쟁심을 지닌 선수라고 밝혔다.

그린은 “나는 미쳤고 극단적이고 경쟁심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클레이 탐슨이 나보다 강한 경쟁심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그린은 탐슨의 경쟁심을 보여주는 일화를 공개했다.

그린은 “탐슨이 재활 치료를 받고 있을 때 라커룸에 내려간 적이 있다. 그때, 탐슨은 미친 듯이 이야기하고 있었다. 이는 탐슨의 경쟁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쟁심은 탐슨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 중 하나다. 또한, 사람들이 그에 대해 저평가 하는 요소 중 하나이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탐슨은 리그 최고의 3&D 선수로 불리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하지만 그에게 부상 악령이 덮쳤다. 탐슨은 2019년 6월에 전방십자인대 파열, 2020년 11월에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을 당하며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코트를 떠났다.

하지만 탐슨은 재활 과정에서 자신만의 경쟁심을 발휘했다. 그 결과, 재활에 성공한 탐슨은 올해 크리스마스 전후로 복귀를 앞두고 있다.

6일 기준(한국시간) 골든스테이트는 19승 4패를 기록하며 서부 컨퍼런스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이 골든스테이트에 경쟁심으로 무장한 탐슨이 합류할 예정이다. 그렇기에 현지 전문가들은 올 시즌 골든스테이트의 우승 가능성을 가장 높게 보고 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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