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효근의 재활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를 치르고 있다. 현재 한국가스공사는 4승 4패로 공동 6위에 올라있는 상황. 

한국가스공사는 시즌 전 트레이드로 두경민을 영입했고, NBA 출신 앤드류 니콜슨을 데려오며 전력을 대폭 강화했다. 시즌 전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 받았으나, 한국가스공사에게 대형 악재가 터지고 말았다. 주축 정효근이 지난 8월 SK와의 연습 경기 도중 왼쪽 무릎 부상을 당했기 때문. 

비시즌 간 정효근은 몸 상태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기에 선수 개인적으로도 부상 소식은 절망스러웠을 터. 그럼에도 정효근은 팬들과 유튜브, SNS를 통해 꾸준히 소통하며 자신의 소식을 전했다. 

24일 전화통화에서 정효근은 “재활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농구할 때 필요한 무릎을 굽히는 각도가 다 나온다. 집에서 재활 병원까지 왕복 3시간 정도 걸리는데, 무릎에 보조기구를 차고 차량으로 오가며 치료하고 있다”며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비시즌 동안 정효근의 컨디션이 좋았고, 이번 시즌 한국가스공사의 전력 또한 우승을 바라볼 수 있었기에 아쉬움이 클 터. 

“너무 아쉽다. 많은 것들을 준비했고, 대구에서 팬 분들께 보여드릴 수 있는 것이 많았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그래도 몸 잘 추슬러 최대한 빨리 코트에 나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 시즌 정효근 뿐 아니라 김준일(LG), 송교창(KCC), 얀테 메이튼(DB) 등이 시즌 초반부터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부상 부위 역시 무릎과 손가락, 발목 등으로 심각한 수준. 

“선수들의 부상 소식이 너무 많이 들린다. 다들 부상 없는 시즌을 치렀으면 좋겠다”면서 “다쳐보니 알겠다. 경기력이 좋지 않아 부진하더라도 경기를 뛰면서 회복하는 것이 더 낫다. 홀로 재활하면 너무 힘들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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