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4연승을 달렸다. 

전주 KCC 이지스는 24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09-108로 이겼다. 

이날 승리한 KCC는 4연승을 달리며 4승 3패가 되며 단독 5위가 됐다. 

전창진 감독은 "오랜만에 재밌는 경기 보셨죠? 저는 죽는 줄 알았어요"라고 농담을 던지며 인터뷰룸에 들어왔다

이어서 그는 "일단 선수들에게 고맙다. 송교창과 정창영이 빠진 상황에서 선수들이 정말 최선을 다해줬다. 따로 할 말이 없는 경기였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4쿼터와 1차 연장 막판에 동점골을 넣은 김지완에 대해서는 "지완이가 팀을 구해주는 역할을 해줘서 너무너무 기쁘다. 그리고 지완이가 지금의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칭찬했다. 

또 그는 "라건아도 이야기를 안할 수 없다. 사실 컨디션도 좋은 편이 아닌데도 많은 시간 코트에서 굳건하게 최선을 다해서 뛰어줘서 고맙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한 발씩 더 뛰면서 신장이 좋은 팀을 상대로 경기를 하는데 밀리지 않고 잘해준 것 같다"고 했다. 

KCC는 이날 송교창과 정창영이 부상으로 나서지 못했고 당분간 두 선수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전창진 감독은 "그래도 나머지 선수들이 오늘 경기를 통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지 않았을까 한다. 오늘 (유)병훈이도, (김)상규, (송)창용이도 많이 뛰었는데 그 선수들이 힘을 합쳐야 하는 상황이라 더 좋아지지 않을까 한다"라고 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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