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디가 부상을 털고 일어날 준비를 마쳤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지난 7월 30일(이하 한국시간)에 열린 2021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6순위로 호주 출신 가드 조쉬 기디를 지명했다.

기디는 무려 203cm의 장신 포인트가드로 올해 드래프티 중 가장 뛰어난 BQ와 패싱력을 지닌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아쉬운 슈팅력이 약점이나 페인트 존 안에서의 득점 스킬은 준수한 편. 그는 지난 시즌 호주 리그에서 뛰며 평균 10.9점 7.4리바운드 7.5어시스트를 기록,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기디를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의 백코트 파트너로 점찍었다.

하지만 의욕이 넘쳤던 탓일까. 기디는 지난 8월 9일에 펼쳐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서머리그 첫 경기에서 1쿼터 시작 5분 만에 발목 부상을 당하며 코트를 떠났다. 이후, 서머리그에서 기디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오클라호마시티 샘 프레스티 단장은 트레이닝캠프 첫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디가 호전된 상태라고 밝혔다.

프레스티 단장은 “조쉬 기디는 괜찮은 상태다. 서머리그에서 누군가 부상을 당했을 때 가장 좋지 않은 점은 서머리그가 끝나기 전까지 회복을 위한 시간이 부족하다는 점”이라고 전했다.

기디는 서머리그가 열리는 동안 재활에 매진해야 했다. 그러나 프레스티 단장은 큰 걱정을 하지 않았다.

프레스티 단장은 “우리는 기디가 지난 1년간 프로리그(호주리그)에서 뛰었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그가 했던 경쟁은 서머리그와 동등하거나 더 나은 수준일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프레스티 단장은 기디가 이번 트레이닝캠프에서 배울 점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프레스티 단장은 “이번 6일 동안 훈련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감을 잡고 선수들과 일상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것에 대해 알게 될 것이다. 서머리그에서처럼 많은 걸 배울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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