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네카 오구미케(LA 스팍스)
은네카 오구미케(LA 스팍스)

LA와 워싱턴이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잡지 못했다.

LA 스팍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댈러스 칼리지 파크 센터에서 열린 2021 WNBA 정규시즌 댈러스 윙스와의 최종전에서 84-87로 패했다.

이날 경기 결과로 LA와 워싱턴, 뉴욕이 모두 12승 20패 동률이 된 가운데, 마지막에 웃은 팀은 뉴욕이었다. 18일에 일찍 정규시즌을 마감한 뉴욕은 세 팀 간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해 극적으로 플레이오프에 합류했다. LA가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한 것은 지난 2011년 이후 처음이다.

LA는 티아 쿠퍼가 24점, 에리카 휠러가 22점, 은네카 오구미케가 18점 10리바운드를 올렸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댈러스는 아리케 오군보왈리가 20점 3어시스트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승리가 절실했던 LA는 3쿼터까지 58-68로 끌려갔다. 이후 LA는 오구미케를 앞세워 4쿼터 막판 추격에 나섰으나 쉽게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고, 종료 21.9초를 남기고 6점을 뒤지며 패색이 짙어졌다.

뒤처지던 LA는 휠러의 3점슛으로 3점 차로 추격하며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이어 상대가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하며 극적으로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야속하게도 동점을 노린 휠러의 외곽포가 림을 외면하며 꿈이 물거품이 됐다.

워싱턴(12승 20패)도 미네소타(22승 10패)에 77-83으로 패하며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눈앞에서 놓쳤다. 티나 찰스가 14점 13리바운드, 나타샤 클라우드가 22점을 올렸으나 승리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에어리얼 파워스가 27점으로 맹활약한 미네소타는 3위로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박지수가 속한 라스베이거스(24승 8패)는 피닉스(19승 13패)를 84-83으로 꺾었다. 최종전에서 10분 33초를 뛴 박지수는 팀의 승리를 지켜내는 극적인 위닝 블록슛을 성공했다.

선두 코네티컷(26승 6패)은 11위 애틀랜타(8승 24패)를 84-64로 눌렀다. 시카고(16승 16패)도 인디애나(6승 26패)를 98-87로 제압했다.

*2021 WNBA 정규시즌 최종 순위*
1위 코네티컷 썬 26승 6패
2위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 24승 8패
3위 미네소타 링스 22승 10패
4위 시애틀 스톰 21승 11패
5위 피닉스 머큐리 19승 13패
6위 시카고 스카이 16승 16패
7위 댈러스 윙스 14승 18패
8위 뉴욕 리버티 12승 20패
9위 워싱턴 미스틱스 12승 20패
10위 LA 스팍스 12승 20패
11위 애틀랜타 드림 8승 24패
12위 인디애나 피버 6승 26패

사진 = NBA 미디어센트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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