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멜로 앤써니를 골자로 한 덴버 너게츠와 뉴욕 닉스의 트레이드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데일리 뉴스에 따르면 앤써니는 지난 화요일에 닉스 멤버가 될 수 있었다. 협상에 큰 진전이 있었다는 뜻이다. 하지만 막판 덴버가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한 나머지, 뉴욕이 협상 테이블에서 철수하며 논의는 결국 원점으로 돌아가고 말았다.

뉴욕 단장 도니 월시에 따르면, 덴버의 제안이 어처구니 없었다고 한다. 알려진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덴버 GET : 다닐로 갈리날리, 레이먼드 펠튼, 에디 커리, 스타팅 선수 + 최소한 한 장의 미래 드래프트 1라운드 픽
뉴욕 GET : 쳔시 빌럽스, 카멜로 앤써니

뉴욕 입장에서는 일언지하에 거절해야 하는 제의가 맞았다. 확실히 앤써니는 팀의 수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해줄 수 있다. 그러나 빌럽스는 이미 노쇠했다. 그리고 만약 트레이드가 발생한다면 바이아웃을 요구할 것이라고 이미 밝힌바 있다.

덴버가 원하는 선수들의  면면 역시 뉴욕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 갈리날리와 펠튼은 이번 시즌 팀 돌풍의 주역들이다. 게다가 나이도 어리다.  주전 3명에 미래 1라운드 픽을 주면서까지 앤써니를 얻어 올 이유는 없을 것이다.

한편 덴버는 트레이드 마감 시한 전까지 앤써니 트레이드 시도를 계속할 것이다. 협상 우선 대상은 뉴욕과 불스, 차선책은 댈러스와 휴스턴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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