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원큐가 연습경기를 통해 본격적으로 조직력 다듬기에 들어갔다. 

부천 하나원큐는 1일 인천 청라 하나원큐 연습체육관에서 양정중학교와 연습 경기를 치렀다. 총 5쿼터로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하나원큐는 85-76으로 승리했다. 

비시즌 많은 변화가 있었던 하나원큐다. 지난 시즌까지 팀의 에이스 역할을 맡았던 강이슬이 이적을 택하며 공백이 생겼고, 트레이드 시장에서 발 빠르게 움직이며 김이슬, 구슬 등을 영입했다. 

새롭게 들어온 선수들이 많은 만큼 전지훈련과 연습경기 등을 통해 조직력을 가다듬고 있다. 하나원큐의 이훈재 감독 역시 “박신자컵 앞두고 연습경기를 통해 손발을 맞춰보려고 한다. 또 새로운 선수들이 왔으니까 조직력을 가다듬고자 하는 부분도 있다. 전지훈련의 성과가 코트에서 나오는지도 보려고 한다”며 연습경기의 의미를 설명했다. 

전반까지는 대등한 승부가 펼쳐졌다.

1쿼터를 17-12로 마친 하나원큐는 2쿼터 초반 정예림의 자유투와 이채은의 3점슛으로 두 자릿수 격차로 만들었으나, 양정중 역시 빠르게 반격하며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였다. 쿼터 막판 하나원큐는 상대 맹추격에 시달렸고, 33-31로 리드를 지켜내며 2쿼터를 마쳤다. 

하나원큐는 3쿼터 들어 격차를 벌렸다.

이하은과 김지영이 연속 득점을 만들어내며 분위기를 가져온 하나원큐는 다시 두 자릿수 격차로 달아났다. 쿼터 막판, 구슬의 3점슛까지 더해지며 리드폭을 유지한 하나원큐는 52-42로 3쿼터를 앞섰다. 

4쿼터 초반 이하은과 양인영의 골밑 득점이 연이어 나오며 하나원큐의 리드가 이어졌다. 구슬 역시 외곽에서 연이어 3점슛을 터뜨리며 힘을 보탰다. 이후 더 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은 하나원큐는 72-63으로 4쿼터를 마무리했다. 

조직력을 가다듬기 위한 연습경기인 만큼 1개 쿼터가 더 치러졌다. 마지막 쿼터에서도 방심하지 않고 리드를 이어간 하나원큐는 최종 9점차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박신자컵을 앞두고 연습경기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하나원큐는 6일에는 휘문중학교와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있고, 8일 U-19 여자대표팀과의 연습경기도 치를 예정이다. 

사진 = 이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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