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의 달라진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까?

지난 26일 아산 우리은행 위비는 1차 아산 전지훈련을 마쳤다. 총 5박 6일의 전지훈련 기간에 선수단은 체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웨이버 공시됐던 이주영은 지난 5월 26일 우리은행의 부름을 받았다. 1996년생 이주영은 지난 2019-2020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3라운드 2순위에 신한은행에 지명됐다. 이후 BNK로 트레이드됐지만 정규리그에서 단 1경기를 뛰고 웨이버로 공시됐다.

이주영은 "개인차가 있겠지만 여기서 적응을 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고 입을 열었다.

아울러 "힘은 훈련 속에 선수들끼리 더욱 뭉치며 전우애와 같은 마음이 생긴다. 이런 분위기가 운동에 더욱 집중되고 도움이 된다. 빨리 팀에 녹아들 수 있는 이유 같다"고 전했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 이주영은 남들보다 늦지만 묵묵히 훈련을 소화하는 근성을 보여줬다.

이주영은 "우리은행에서 운동하면서 마음가짐이 조금 달라졌다"고 이야기했다. 프로에 데뷔했지만 그는 스스로 욕심이 없는 선수라고 말했다.

이어 "대학교로 진학한 후에도 농구를 계속했지만 농구에 욕심이 없다 보니 발전이 없었다. 욕심이 없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기도 했다. 하지만 이곳에 온 뒤 조금씩 농구를 잘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감독님과 코치님이 독하게 끌어주시면서 소속감이 생겼고 직업 이상으로 농구를 생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프로 3년 차를 준비하는 이주영은 벌써 두 번의 이적으로 3번째 새로운 유니폼을 입게 됐다. 과연 새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이주영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 = 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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