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레알 신한은행의 일원이었던 하은주 심리학 박사가 강사로 선수단 앞에 선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오는 30일 하은주를 강사로 초청해 선수단을 상대로 멘탈 트레이닝 특강을 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신한은행의 선수단을 대상으로 한 교양 강의의 일환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28일 전화 통화에서 "정기적이지는 않지만 선수들을 상대로 교양 특강을 고민해왔다. 훈련 일정에 지장이 없는 선에서 이뤄질 예정인데 이번에 하은주 씨가 스타트를 끊는 셈이다"라고 설명했다. 

한국과 일본에서 선수 생활을 한 하은주는 선수 시절부터 공부하는 농구선수로 유명했다. 일본 세이토쿠 대학을 졸업한 하은주는 은퇴 후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스포츠심리 박사 과정을 밟기도 했다.

여기에 신한은행의 선수로 활동하며 팀에 여러 차례 우승컵을 안겨다 주기도 했다. 여러모로 봤을 때 신한은행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교양 특강의 첫번째 주자로 손색이 없는 인물이다.

30일은 신한은행이 홈구장 겸 연습체육관으로 쓰는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제물포고와 송도고의 인천 지역 전국체전 평가전이 열리게 되어 신한은행의 훈련이 없다. 훈련 대신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는 특강을 마련한 셈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매월 1~2차례 특강을 계획하고 있다. 처음에는 마인드 트레이닝이 주제고 다음에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금융 강의를 계획하고 있다. 농구 외적으로 선수들이 사회 생활을 하는 데 있어 도움이 될 만한 주제로 진행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 WKBL 제공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