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고양, 원석연 기자] 전자랜드가 2승 고지에 선착했다.

유도훈 감독의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12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85-77로 이겼다. 1차전에 이어 2연승으로 전자랜드는 이제 4강까지 단 1승만 남았다.

유 감독은 “승리는 했지만, 선수들도 예상한 대로 상대가 초반부터 강하게 나왔다. 전반에 2점 야투를 상대에게 58%를 줬다. 후반에는 어느 정도 수비가 되면서 최종 48%로 막았다. 오늘 1, 2쿼터를 다시 복기하면서 3차전을 준비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공격에서는 김낙현과 (조나단) 모트리로부터 나오는 파생 공격을 다시 준비해야 할 것이다. 미팅을 통해 3차전은 오늘 잘 안 된 부분을 가다듬고 나오겠다”라고 덧붙였다.

김낙현은 이날 33분을 뛰면서 3점슛 5개(5/9)를 포함해 26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모트리는 29분 32초 만에 26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고 나왔다. 

복귀 예정 시기보다 일찍 돌아온 정영삼과 이대헌에 대해서는 고마움을 나타냈다. 이들은 무릎 부상으로 정규리그 막판 이탈했으나, 가장 중요한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복귀해 팀 승리에 일조했다.

유 감독은 “이대헌과 정영삼은 100%가 아니다. 70% 몸인데, 다행히 부상 부위가 심각한 부위가 아니라서 뛸 수 있었다. 트레이너와 상의도 하고, 본인도 뛸 수 있다고 해서 뛰게 했는데 선수들에게 고맙다”라고 말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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