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서울, 원석연 기자] 아이제아 힉스가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서울 삼성 썬더스가 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 소닉붐과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93-77로 이기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아이제아 힉스가 수훈 선수가 됐다. 힉스는 이날 21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야투율도 69%로 효율적이었다.

힉스는 “모든 경기마다 항상 최선을 다했지만, 마지막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라고 총평했다.

KBL에서 첫 시즌을 보낸 힉스는 올 시즌 5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평균 24분 46초를 뛰면서 17.3점 7.4리바운드 1.8어시스트 1.5블록슛을 기록했다. 1.5블록슛은 20경기 이상 뛴 선수 중 리그 1위였을 정도로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존재감이 컸다.

그는 “KBL에서 한 시즌은 굉장히 즐거운 경험이었다. 선수로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기회였으며, 모든 시간을 즐겼다. 모든 선수가 인상적이었으며 모두에게 배울 점이 있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당연히 돌아오고 싶은 리그”라고 했다.

삼성에서 가장 고마운 동료로는 이규섭 코치를 꼽았다. 힉스는 “코치 큐(이규섭 코치)가 여러가지 부분에서 굉장히 많은 얘기를 해줬다. 적응에 큰 도움이 됐다”라며 엄지를 세웠다.

미국에 돌아간다면 가장 하고 싶은 것은 휴식이라고.

그는 “한국에 오기 직전에 새 집에 이사했다. 그 집에서 보낸 시간이 없었는데, 돌아가면 집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다. 여자친구와 푹 쉬며 좋은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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