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윤홍규 기자] 치열한 접전 끝에 마이애미가 승리를 쟁취했다. 

마이애미 히트는 1일(이하 한국시간) 마이애미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시즌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109-99로 승리했다. 

마이애미는 뱀 아데바요가 16점 13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켄드릭 넌이 24점 7어시스트를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애틀랜타는 존 콜린스(34점 10리바운드)와 클린트 카펠라(20점 14리바운드)가 나란히 더블-더블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마이애미는 아데바요가 골밑을 지배하면서 애틀랜타 수비를 흔들어놨다. 이어 넌의 외곽포가 림을 가르며 리드를 잡아냈지만, 애틀랜타의 뜨거운 손끝을 저지하지 못했다. 그러나 벤치 자원인 프레셔스 아치우와의 앤드원 플레이로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한 마이애미는 26-21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마이애미는 벤치 자원인 게이브 빈센트의 외곽포와 안드레 이궈달라의 덩크슛으로 리드를 지켜냈다. 기세를 탄 마이애미는 아데바요의 앨리웁 레이업까지 더해 격차는 두 자릿수. 쿼터 후반 마이애미는 트레이 영의 연속 3점슛 성공으로 잠시 주춤했지만, 아치우와의 골밑 활약으로 응수하며 54-44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마이애미는 애틀랜타의 추격을 저지하지 못하며 위기를 맞았다. 던컨 로빈슨의 외곽포와 넌의 뜨거운 손끝으로 기분 좋게 3쿼터를 출발하는 듯했지만, 콜린스와 카펠라에게 골밑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다. 역전과 재역전 속에 마이애미는 힘겹게 리드를 지켜낸 채 78-77로 3쿼터를 끝냈다. 

승부처인 4쿼터에도 양 팀은 팽팽했다. 마이애미는 타일러 히로와 이궈달라의 3점슛이 림을 통과하며 격차를 벌려갔다. 이어 아데바요가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마이애미는 승리에 가까워지는 듯했지만, 영의 앤드원 플레이와 자유투 성공으로 방심할 수 없었다. 

경기 종료 2분 19초를 남기고 넌의 외곽포로 승부수를 띄운 마이애미는 고란 드라기치까지 3점슛을 성공시키며 확실한 리드를 잡아냈다. 끝까지 방심하지 않고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킨 마이애미는 팽팽한 싸움 끝에 연승을 지켜내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