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형빈 기자] 토론토가 멤피스를 꺾고 동부 컨퍼런스 2위 자리를 확정 지었다. 

토론토 랩터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올랜도 디즈니월드 비자 애슬래틱 센터에서 열리는 2019-2020 NBA 재개시즌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경기에서 108-99로 승리했다.

토론토는 파스칼 시아캄이 3점슛 4개 포함 26득점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카일 라우리와 프레드 밴블릿도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공격에서 힘을 보탰고, 서지 이바카는 12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골밑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멤피스는 딜런 브룩스가 25득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멤피스의 외곽포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20-25로 뒤진 채 1쿼터를 마친 토론토는 2쿼터부터 분위기를 가져오기 시작했다. 이바카와 OG 아누노비의 3점슛으로 순식간에 동점을 만든 토론토는 시아캄의 골밑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밴블릿의 연속 득점으로 기세를 올린 토론토는 시아캄의 3점슛과 노먼 파월의 득점포를 앞세워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쿼터 후반 마크 가솔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인 토론토는 그렇게 60-54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도 토론토의 공세는 계속됐다. 시아캄과 라우리가 상대 반칙을 얻어내며 자유투로 차곡차곡 득점을 쌓아 올렸고, 아누노비와 가솔은 외곽에서 지원사격에 나섰다. 어느새 리드를 두 자릿수로 벌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토론토는 4쿼터 자 모란트가 이끄는 멤피스의 추격을 여유롭게 따돌리고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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