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형빈 기자] 보스턴이 힘겹게 포틀랜드를 꺾었다. 

보스턴 셀틱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올랜도 디즈니월드 디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NBA 재개시즌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경기에서 128-124로 승리했다. 

보스턴은 제이슨 테이텀이 3점슛 5개 포함 34득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제일런 브라운도 3점슛 6개 포함 30득점 6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힘을 보탰다.

포틀랜드는 데미안 릴라드가 30득점 2리바운드 16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 초반 켐바 워커와 고든 헤이워드의 연속 3점슛으로 기선을 제압한 보스턴은 브라운과 에네스 칸터까지 득점포를 가동하며 순식간에 격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이며 포틀랜드를 압박한 보스턴은 그렇게 37-24로 1쿼터를 마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2쿼터에도 보스턴의 기세는 하늘을 찌를 듯했다. 테이텀과 워커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20점 차 이상으로 벌린 보스턴은 브라운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좋은 분위기를 꾸준히 유지했다. 포틀랜드도 릴라드를 앞세워 추격을 시도했지만, 리드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그렇게 67-48로 전반 종료.

3쿼터, 포틀랜드의 반격이 시작됐다. 유서프 너키치와 잭 콜린스의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온 포틀랜드는 릴라드와 개리 트렌트 주니어의 3점슛으로 조금씩 따라붙었다. 포틀랜드의 외곽포가 불을 뿜으며 쿼터 후반 어느새 점수 차는 한 자릿수로 좁혀졌고, 그렇게 94-86으로 3쿼터 종료. 

4쿼터 초반 보스턴은 릴라드와 C.J. 맥컬럼에게 3점슛 5방을 연속으로 허용하며 포틀랜드에 리드를 내줬다. 하지만 4쿼터 중반 브라운의 연속 3점슛으로 다시 앞서나가기 시작한 보스턴은 쿼터 막판 헤이워드의 연속 득점과 브라운의 3점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그렇게 보스턴은 포틀랜드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손에 넣었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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