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원주, 배승열 기자] DB가 연습경기로 전지 훈련 점검을 마쳤다. 전날 팀 훈련에 합류한 타이치도 선수들과 호흡을 맞췄다.

원주 DB 프로미가 28일 강원도 원주시에 있는 DB 연습체육관에서 열린 성균관대학교와의 연습경기에서 89-67로 승리했다.

DB는 두경민, 김영훈, 김태홍, 서현석, 김종규가 선발로 나왔다. 성균관대학교는 양준우, 조은후, 김수환, 이윤기, 최주영이 먼저 코트를 밟았다.

경기 초반 성균관대는 강한 압박을 바탕으로 DB를 압박했다. 당황한 DB는 실책을 범하며 리드를 내줬다. 하지만 DB는 두경민과 김종규의 내, 외곽 활약으로 9-7로 단숨에 리드를 되찾았다. 

쿼터 후반 두경민은 하프라인에서 앨리웁 패스를 연결했고 김종규가 덩크슛으로 마무리하며 호흡을 자랑했다. 성균관대는 DB 서현석과 김종규의 높이에 고전하며 외곽슛에 의존했다. 1쿼터 DB가 24-17로 리드했다. 

2쿼터 시작과 함께 DB는 전날 팀 훈련에 합류한 나카무라 타이치를 기용했다. 타이치는 김현호, 정준원, 윤호영, 이윤수와 함께 코트로 나왔다. 쿼터 초반 타이치는 상대 속공을 블록에 성공, 벤치를 들썩이게 했다. 타이치는 공격에서도 깔끔한 3점슛을 성공하며 31-20으로 팀의 두 자릿수 리드를 안겼다. 

상승세를 탄 DB는 정준원과 김현호의 득점도 더해지며 순식간에 20점 차의 리드를 만들었다. 성균관대는 양준우의 3점슛을 앞세워 공격을 풀어갔지만 힘이 부족했다. 전반을 DB가 53-34로 여유롭게 앞섰다.

후반 DB는 두경민, 김영훈, 김훈, 서현석, 김종규로 시작했고 성균관대는 양준우, 양승면, 송동훈, 김수환, 최주영이 나왔다. 

DB는 두경민과 김종규를 중심으로 공격했고 김영훈이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성균관대 양준우는 두경민의 볼을 가로채며 단독 속공 레이업을 만들었다. 하지만 서현석과 김종규가 버티는 DB 높이를 상대로 성균관대는 부정확한 외곽슛에 의존했다. 3쿼터 높이를 앞세운 DB가 74-54로 마쳤다.

4쿼터 DB는 김현호, 타이치, 김훈, 정준원, 이윤수가 나왔다. 여유로운 리드 속에 DB는 코트를 밟은 모든 선수가 활약했다. 정준원은 빠른 발을 바탕으로 상대 골밑을 공략했다. 타이치도 정확한 점프슛으로 힘을 보탰다.

성균관대는 풀코트 프레스를 바탕으로 기회를 엿봤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DB가 전지 훈련 후 첫 연습경기에서 89-67로 승리했다.

사진 = 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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