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천, 배승열 기자] 삼성생명이 BNK를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가 26일 인천 하나 글로벌 캠퍼스 내 체육관에서 열린 `2020 하나원큐 3X3 Triple Jam(트리플잼)` 2차 대회 4강에서 부산 BNK 썸을 연장 승부 끝에 20-18로 승리,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연장에서 신이슬이 모든 득점을 책임지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팽팽했던 경기 초반 침묵을 깬 것은 삼성생명 안주연이었다.

양 팀은 여러 차례 공격을 주고받았지만 계속 림을 외면했다. 이때, 리바운드를 잡은 신이슬이 외곽에서 기다리던 안주연에게 패스했고 이는 깔끔한 2점슛으로 이어졌다. 삼성생명이 2-0으로 먼저 리드했다.

그러나 삼성생명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BNK 김시온에게 2점슛을 허용하며 동점을 허용, 이후 경기는 쫓고 쫓기는 추격전으로 흘러갔다.

삼성생명이 주도권을 가져온 것은 2분 30여초를 남긴 순간이었다. 코트 위에는 이수정, 김나연, 신이슬이 있었다. 김나연의 2점슛을 시작으로 역전을 만든 뒤 신이슬의 골밑 돌파로 16-14로 리드를 가져왔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종료 18초를 남기고 동점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결국 두 팀은 18-18로 승부를 연장으로 가져갔다.

숨 막히는 연장, BNK의 선공을 막은 삼성생명은 신이슬이 돌파에 성공하며 먼저 득점을 올렸다. BNK는 계속해서 2점슛을 시도했지만 림을 맞고 나왔다. 결국 삼성생명 신이슬이 뱅크슛으로 마무리하며 팀을 결승으로 올려 놓았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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