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천, 원석연 기자] BNK가 4강에 올랐다.

부산 BNK 썸이 26일 인천 하나글로벌캠퍼스 내 체육관에서 열린 2020 하나원큐 3X3 Triple Jam(트리플잼) 2차 대회 6강에서 대구시청을 22-12로 꺾고 4강에 안착했다.

김시온이 2점슛 2개(2/4) 포함 10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김선희도 6득점 활약. 엄서이는 2점 8리바운드로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대구시청은 김은경과 최정민이 나란히 5득점을 올렸으나 아쉽게 탈락했다.

초반은 대등한 흐름. 선취점은 오히려 대구시청이 냈다. 최정민의 포스트업과 김은경의 돌파 득점을 묶어 초반 3-1로 앞서갔다. 

김시온의 득점으로 몸을 푼 BNK는 김선희, 김지은, 엄서이가 번갈아 득점에 성공하며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엄서이를 골밑에 둔 채 내외곽으로 공을 쉴 새 없이 돌리며 대구시청의 수비를 혼란케 했다. BNK는 주포 김시온의 활약 속 경기 중반 연속 8득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최정민의 골밑 슛과 김은경의 외곽슛으로 조금씩 따라붙었으나, BNK는 종료 15초를 남기고 김시온이 2점슛을 성공하며 22득점에 성공, 경기를 끝냈다. 3X3는 시간이 남아있더라도 21점을 선취하면 경기가 끝난다.

한편, 4강에 오른 BNK는 오후 2시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 4강에서 격돌한다. 삼성생명은 25일 열린 예선을 3전 전승으로 통과한 강력한 우승후보다.

 

사진 = 이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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