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천, 배승열 기자] 1차 대회 때와 달리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25일 인천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위치한 하나금융타운에서는 ‘2020 하나원큐 3X3 Triple Jam(트리플잼)’ 2차 대회가 열렸다.

삼성생명은 주장 김나연을 필두로 신이슬, 안주연, 이수정이 출전해 B조에서 대구시청,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 부천 하나원큐와 예선 경쟁을 펼친다.

예선 첫 경기에서 삼성생명은 하나원큐를 상대로 21-13 셧아웃 승리에 성공했다. 안주연은 10점(2점슛 5개)으로 활약했다.

안주연은 "1차 대회 때와 달리 이번에는 슛이 더 잘됐다"며 "지난 대회는 체력 훈련만 했지 공을 가지고 한 훈련이 없어 슛감이 없었다. 이번에는 다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삼성생명은 6월, 2주간의 태백 전지 훈련을 마쳤고, 7월부터 연습 경기를 이어갔다.

안주연은 "태백에서 전지 훈련은 작년보다 정말 힘들었다. 웨이트는 물론이고 트랙을 달릴 때 울면서 뛰었다"고 당시의 기억을 이야기했다.

힘든 순간이 있지만 안주연이 버틸 수 있던 것은 BNK 썸 주전 가드 친언니 안혜지의 든든함이 있었다.

안주연은 "언니랑 농구 이야기는 잘 하지 않지만, 힘들 때 좋은 말로 제가 운동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 늘 고맙다"고 했다.

한편, 최근 휴가를 다녀온 안주연은 "휴가 때 부산에 비가 많이 와서 휴가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집에서 심심한 휴가를 보냈다"며 아쉬워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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