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천, 배승열 기자] 하나원큐 농구단은 오는 24일 오후 훈련을 끝으로 4일간의 휴가를 떠난다. 하지만 막내 라인 강유림은 휴가를 반납했다.

지난 20일과 21일, 인천 서구 하나 글로벌 캠퍼스에서는 부천 하나원큐와 부산 BNK 썸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첫날은 BNK의 99-79 승리, 둘째날은 하나원큐가 84-73 승리를 따냈다. 

프로 데뷔 후 첫 비시즌을 소화하는 강유림은 팀 훈련에 자신감이 생겼다.

강유림은 "전지훈련을 다녀온 뒤 프로 훈련에 많이 적응한 것 같다. 코트 위에서 뛸 때와 외곽슛을 던질 때 달라졌다. 이전에는 운동할 때 자신이 없었는데 훈련하다 보니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강유림은 이번 연습경기에서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받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의 말처럼 기회에서 자신 있게 슛을 시도했다.

강유림은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잠깐의 기회를 받았을 때 그 기회를 살리는 것이 어려운 것 같다"고 했다.

오는 25일과 26일 하나글로벌캠퍼스 내 체육관에서는 ‘2020 하나원큐 3X3 Triple Jam’(트리플잼) 2차 대회가 개최된다. 하나원큐는 강유림, 김지영, 김두나랑, 최민주가 대회에 참여한다.

강유림은 "트리플잼 첫 출전이다. 긴장도 되지만 재밌을 것 같다"며 "휴가 기간에 대회를 참여하게 됐는데 휴가를 반납하고 팀을 대표해서 출전하는 만큼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고 웃어 보였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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