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천, 이학철 기자] “부담감보다는 기회라는 생각이 더 크다.”

진안은 다음 시즌 BNK의 핵심 골밑 자원으로 활약해줘야 하는 선수다. 외국인 선수가 사라지게 된 다음 시즌 진안이 책임져줘야 할 부분은 상당히 크다. 

비시즌 동안 BNK가 치르고 있는 연습경기 동안에도 진안의 활약은 돋보인다. 21일 하나원큐와의 연습경기에서는 무려 30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비록 팀은 73-84로 패했지만 진안의 활약만큼은 주목할 만했다. 

진안은 “다음 시즌은 분명한 기회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비시즌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다. 조금 더 책임감을 가지고 하려고 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20일 열렸던 하나원큐와의 연습경기에서는 아찔한 장면도 있었다. 1쿼터 막판 진안이 왼쪽 발목에 부상을 입은 것. 부상 후 진안은 큰 고통을 호소하며 걱정을 자아냈지만 다행히 21일 경기를 정상적으로 소화하며 우려를 떨쳐냈다. 

진안은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다. 20일 경기 후 치료를 받았다. 트레이너 선생님에게 마사지를 받고 회복해서 21일 경기에 나설 수 있었다”며 상태를 설명했다. 

지난 시즌 진안은 23경기에서 평균 9.17점 5.3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득점과 리바운드 모두 자신의 커리어-하이. 외국인 선수가 없는 다음 시즌에는 더욱 더 뛰어난 활약을 선보일 가능성이 높은 진안이다. 

진안은 “다음 시즌에는 기복 없이 꾸준하게 활약하고 싶다. 지난 시즌에는 단타스에게 의존하는 부분이 있었다면 지금은 우리 모두가 해결사 역할을 해야 한다. 앞으로는 내가 해결 해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열심히 시즌을 준비하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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