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드와이트 하워드가 재개 시즌에 참여한다.

7일(이하 한국시간) ESPN은 LA 레이커스의 드와이트 하워드가 오는 31일 올랜도 디즈니월드에서 열리는 2019-2020 NBA 재개 시즌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하워드는 흑인 인권 운동에 참여하기 위해 재개 시즌 참여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었다. 팀 동료 에이브리 브래들리가 재개 시즌에 뛰지 않기로 결정한 가운데 하워드는 여전히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었다.

하워드의 선택은 결국 참가였다. 7일 CNN 토크쇼에 출연한 하워드는 “올랜도에서 LA 레이커스에 합류할 계획”이라고 결정을 밝혔다.

대신 하워드는 올랜도에서 뛰게 됨으로써 받을 70만 달러의 잔여 연봉을 흑인 인권 운동을 위해 모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올랜도에서 사실상 돈을 받지 않고 뛰기로 한 것이다.

하워드는 “나는 동료, 팬들, 레이커스 구단을 위해 코트를 뛰어야 할 계약상의 의무가 있다. 하지만 동시에 가족과 공동체에 대한 의무도 가지고 있다”라며 자신의 결정에 대해 설명했다.

하워드는 재개 시즌 우승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그는 “올 시즌이 우리 레이커스가 우승을 가져갈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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