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이민재 기자 = LA 클리퍼스의 저말 크로포드(35, 196cm) 이적 루머가 들려오고 있다.

『Northeast Ohio Media Group』의 크리스 헤인즈는 7일(한국시간) "크로포드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로 합류하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크로포드는 2015-16시즌 이후 클리퍼스와 계약이 종료된다.

클리퍼스는 이번 여름 공격적인 투자로 FA를 대거 영입했다. 특히 클리퍼스는 랜스 스티븐슨, 폴 피어스, 웨슬리 존슨을 영입하며 스윙맨 자원을 보강했다. 크로포드에게 날벼락 같은 소식. 물론 포지션을 넘나들며 출장 시간을 부여받을 수 있지만 예전보다 팀 내 비중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크로포드는 클리블랜드로 이적해 출장시간을 보장받고 싶은 모양이다. 

지난 시즌, 클리블랜드의 벤치는 경기당 평균 24.2점을 기록, 리그 전체 30위를 기록했다. 르브론 제임스-카이리 어빙-케빈 러브의 주전 라인업 화력은 좋지만 벤치가 약했던 것. 크로포드가 가세한다면 팀 공격력이 더욱 불을 뿜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클리블랜드 상황이 녹록지 않다. 현재 캐벌리어스는 JR 스미스, 트리스탄 탐슨과 재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사치세(샐러리캡이 초과했을 때 내는 벌금)를 내야 하는 입장이므로 세부 사항 조율이 난항을 겪고 있다.

한편, 크로포드는 2000 신인 드래프트 전체 8순위로 뽑혀 NBA 데뷔를 시작했다. 그는 벤치에서 나와 자신의 득점력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식스맨 역할에 익숙한 선수다. 그 결과 2010, 2014년에는 '올해의 식스맨'상을 받는 기쁨도 누렸다. 그는 지난 2014-15시즌 평균 15.8점 1.9리바운드 2.5어시스트 0.9스틸 FG 39.6%를 기록했다.

이민재 기자(alcindo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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