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천, 배승열 기자] 아산 우리은행 위비가 1차 대회 챔피언에 올랐다. MVP는 나윤정이 차지했다.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인천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위치한 하나금융타운에서 `2020 하나원큐 3X3 Triple Jam(트리플잼)` 1차 대회가 우리은행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우리은행은 결승전에서 대구시청을 19-1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양 팀은 초반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갔다. 2-2 동점 상황에서 우리은행 박지현이 2점슛과 상대 반칙으로 얻어낸 자유투를 넣으며 6-2로 점수를 벌렸다. 이후 김진희의 2점슛까지 나오며 9-2로 우리은행이 승부의 균형을 무너뜨렸다. 이후 상대 추격을 이겨내며 값진 우승을 만들었다.

결승전에서 7점 3리바운드로 활약한 나윤정이 대회 MVP에 선정됐다. 대회 첫 경기 이후 달라진 모습을 보인 나윤정은 다양한 공격을 바탕으로 팀을 이끌었다. 우승 상금은 250만 원이며, MVP 상금은 100만원을 수상했다.

대회 내내 강렬한 인상을 남긴 대구시청은 준우승 상금 150만 원을 받는다.

나윤정은 2점슛 콘테스트에서도 우승했다. 나윤정은 이날 열린 2점슛 콘테스트 본선에서 총 9개의 2점슛을 성공하며 인천 신한은행 이혜미(8점), 엑시온 박혜미(8점)를 꺾고 우승했다. 3X3 대회 첫 출전인 나윤정은 MVP에 이어 2점슛 콘테스트까지 우승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한편, WKBL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인해 팬과 선수가 함께하지 못한 것은 아쉽다. 1차 대회가 마무리됐지만 5차 대회까지 계획 중이다. 현재 상황이 진정되어 원래 취지에 맞게 선수와 팬이 야외에서 만나 함께 대회를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 상황에 따라 또 실내에서 무관중으로 이후 대회가 열리더라도 실시간 중계와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도록 노력하겠다. 하루빨리 상황이 좋아져서 선수와 팬이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2020 하나원큐 3X3 트리플잼 결과
우승 / 아산 우리은행 위비 / 상금 250만원
준우승 / 대구시청 / 상금 150만원
MVP / 우리은행 나윤정 / 상금 100만원
2점슛 콘테스트 우승 / 우리은행 나윤정 / 상금 100만원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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