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천, 이학철 기자] “다치지 않고 즐겁게 했으면 좋겠다.”

인천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위치한 하나금융타운에서는 21일, '2020 하나원큐 3X3 Triple Jam(트리플잼)' 1차 대회 6강 토너먼트가 펼쳐졌다.

6강 첫 경기로 펼쳐진 하나원큐와 BNK의 대결. 해설위원석에는 깜짝 해설자가 등장했다. 하나원큐의 에이스로 활약 중인 강이슬이 그 주인공.

강이슬은 “동료들을 응원하러 왔는데 지나가다가 붙잡혔다”며 웃어 보인 뒤 “해설을 하겠느냐고 물어보셔서 흔쾌히 하겠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동료들의 활약을 해설하는 기분은 어땠을까. 강이슬은 “구경하느라 해설을 거의 못한 것 같다. 감탄사만 내뱉다보니 경기가 끝났다.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다. 뿌듯하고 기분 좋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강이슬은 3X3 농구에 대해서는 “5대5 농구보다 빠르고 몸싸움도 더 강한 것 같다. 경기가 계속 이어지니까 체력소모도 많은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강이슬이 해설자로 나선 경기에서 하나원큐는 BNK를 21-12로 꺾으며 4강에 진출했다. 강이슬은 “선수들이 4강에서도 잘하고 우승을 할 수 있으면 너무 좋을 것 같다. 그러나 첫 번째로는 다치지 않아야 한다. 다들 즐기면서 재밌게 했으면 좋겠다”며 동료들을 응원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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