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천, 배승열 기자] 2020년 1차 트리플잼 대회 조별 예선이 마무리됐다.

WKBL은 20일 인천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위치한 하나금융타운에서 ‘2020 하나원큐 3X3 Triple Jam(트리플잼)’ 1차 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무관중 대회로 치러졌으며 WKBL 6개 구단과 엑시온, 대구시청 총 8팀이 참가했다.

대회 첫날 치러진 조별 예선에서는 8팀 중 6팀이 본선 진출 팀을 가렸다. A조에는 엑시온, 부천 하나원큐,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 B조에서는 대구시청, 아산 우리은행 위비, 청주 KB스타즈, 부산 BNK 썸이 본선을 향해 경쟁했다. A조에서는 엑시온, B조에서는 KB스타즈가 탈락했다.

대회 초반부터 치열했다. A조 2경기 삼성생명과 신한은행의 맞대결에서 양 팀은 2점슛을 주고받는 가운데 신한은행이 16-15로 이겼다. 경기 중반 삼성생명은 안주연의 2점슛으로 추격했지만 신한은행 이혜미가 받아치며 리드를 지켜냈다. 탄력을 받은 신한은행은 조별 2번째 경기에서도 엑시온을 상대로 21-10으로 승리하며 조에서 가장 먼저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A조 마지막 경기 하나원큐와 신한은행의 경기도 박진감 넘쳤다. 앞서 두 팀은 2승을 거두며 1위 자리를 놓고 승부를 펼쳤다. 2점 차 안쪽의 승부가 계속된 가운데 결국 높이에서 우위를 보인 신한은행이 김연희의 활약을 앞세워 18-16으로 승리, 조 1위를 확정했다.

B조에서는 대구시청의 경기가 인상적이었다. 대구시청은 김은경, 임소흔 그리고 지난 시즌까지 KB스타즈에서 활약한 이소정과 2019 트리플잼 4차 대회 MVP 최정민(前 삼성생명)이 나왔다. 조별 예선 첫 경기부터 대구시청은 우리은행을 21-15로 꺾으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두 번째 경기에서도 BNK 썸마저 16-11로 누르며 조에서 가장 먼저 예선을 뚫었다.

2승 1패로 대구시청은 가장 먼저 B조 예선을 통과했다. 그리고 우리은행이 B조 마지막 경기에서 BNK 썸을 누르고 2위로 본선에 올랐다. BNK 썸와 KB스타즈는 1승 2패로 동률이었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BNK 썸이 마지막 본선 티켓을 따냈다.

2점슛 콘테스트 예선에서는 엑시온 박혜미(8점)와 신한은행 이혜미(7점), 우리은행 나윤정(7점), 하나원큐 김미연(7점), KB스타즈 이윤미(7점)가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2점 콘테스트 결선은 같은 장소에서 21일에 열린다.

■ 20일 조별 예선 결과 (1위, 2위, 3위 / 탈락)

A조 : 신한은행, 하나원큐, 삼성생명 / 엑시온 탈락
 
B조 : 대구시청, 우리은행, BNK 썸 / KB스타즈 탈락

사진 = 루키 사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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