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원석연 기자] 재개 움직임을 보이는 NBA가 밀어주기 논란으로 시끄럽다.

최근 30개 구단 단장들과 설문을 바탕으로 오는 여름 2019-2020시즌 재개를 구체화하고 있는 NBA가 때아닌 ‘밀어주기’로 난리다. NBA는 오는 6월 4일(이하 현지시간) 이사회를 소집해 리그 재개 방안에 대한 투표를 진행할 계획인데, 대부분 방안이 슈퍼 루키 자이언 윌리엄슨이 소속된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에 유리한 방향이기 때문이다. 

뉴올리언스는 현재 28승 36패로 서부 10위에 올라있다.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8위 멤피스 그리즐리스(32승 33패)와 3.5경기 차로, 큰 반전이 없는 한 리그가 재개되더라도 플레이오프 진출은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NBA는 현재 다양한 플레이오프 시나리오를 구상 중인데, 어떻게든 자이언의 뉴올리언스를 플레이오프에 포함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특히 ESPN의 브라이언 윈드호스트 기자는 29일 “리그 주위 사람들로부터 리그가 자이언을 플레이오프에 포함하기 위한 계획을 구상 중이라고 들은 바 있다”며 이를 직접 언급했다. 아울러 ESPN은 현재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30개 팀이 모두 모이지 않고 중단 전 플레이오프 ‘경쟁권’에 있던 20개 혹은 22개 팀을 올랜도 지역에 모아 새로운 형태의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식을 접한 현지 매체 ‘클러치포인트’는 자이언을 두고 리그에 돈을 가져다주는 ‘캐쉬카우’라 노골적으로 언급하며 “이는 한 가지 명백한 사실을 보여준다. (사무국이) 리그를 재개하는 이유는 챔피언을 가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수익을 회수하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