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유럽의 최강자를 가르는 두 대회가 결국 조기 종료됐다.

ESPN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유로리그와 유로컵이 2019-2020시즌을 조기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원인은 코로나 19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여전히 유럽에서 기승을 떨치고 있고 최근에는 어린이 괴질이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초창기에 비해 확산 속도는 둔화됐다고 하나 판데믹 이전의 일상 생활로 돌아갈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스포츠 경기도 당연히 정상적으로 열리기 힘들다. 현재 유럽에서는 독일 프로축구 리그인 분데스리가만 무관중으로 재개된 상태다.

결국 유로리그 사무국은 26일 주요 관계자들이 모이는 회의를 열어 중대 결정을 내렸다. 3월 13일부터 무기한 중단된 유로리그와 유로컵을 조기 종료하는 것이다.

이로써 2019-2020시즌 유로리그와 유로컵은 우승 팀 없이 대회가 끝나게 됐다. 현재 유로리그 사무국은 2020-2021시즌을 10월 초에 재개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 19를 둘러싼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그 계획도 변동될 수 있는 상황이다.

사진 제공 = F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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