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박상혁 기자] 현대모비스가 2020 FA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올랐다. 

현대모비스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FA 최대어로 꼽혔던 센터 장재석을 포함해 김민구, 기승호, 이현민과 계약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우선 장재석은 지난 시즌 보수 1억 6,000만원에서 225%가 인상된 5억 2,000만원(연봉 3억 7,000만원, 인센티브 1억 5,000만원)에 사인했다. 계약기간은 5년이다.

204cm의 신장과 기동력을 모두 갖춘 빅맨으로 공수 양면에서 현대모비스의 전술 활용도를 극대화 시켜줄 자원으로 낙점됐다.

장재석은 구단을 통한 소감에서 “농구를 잘한다는 평가를 받은 후 그에 걸맞은 보수를 받고 싶어 현대모비스를 선택했다”며 “유재학 감독님께 많이 배우고 많은 것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KGC인삼공사에서 활약한 포워드 기승호는 계약기간 2년, 보수 1억 9,000만원(연봉 1억 6,000만원, 인센티브 3,000만원)에 현대모비스로 새 둥지를 틀었다. 터프하고 적극적인 수비가 장점인 기승호는 상대방의 주 득점원을 봉쇄하는 역할을 맡는다.
 
지난 시즌 37경기에 출장해 7득점, 2.7리바운드, 2.8어시스트로 부활의 신호탄을 쏜 김민구는 보수 2억 3,000만원(연봉 1억 7,000만원, 인센티브 6,000만원)에 2년간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탁월한 농구 센스와 코트비전을 가진 김민구는 이현민, 서명진, 김세창 등과 함께 현대모비스의 앞선을 책임진다.

풍부한 경험과 노련한 경기운영 능력을 가진 베테랑 가드 이현민은 보수 7,000만원(연봉 7,000만원)에 1년 계약했다. 이현민은 “용준이 형이 현대모비스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고 자극을 받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사진 = KBL 제공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