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조성원 감독이 LG의 8대 감독이 됐다. 

LG 농구단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조성원 감독의 선임 소식을 알렸다. 

조성원 감독은 1997-1998시즌 대전현대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LG와 SK, KCC 등을 거치며 리그 정상급 선수로 명성을 떨쳤다. 2000-2001시즌 LG 유니폼을 입고 평균 25.7점을 넣으며 리그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은퇴 후에는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KB국민은행(현 KB스타즈) 코치와 감독을 시작으로 삼성 썬더스 코치, 수원대학교 감독 등을 역임했다. 2018년부터는 모교인 명지대학교 감독으로 부임해 팀을 이끌어 왔다. 

구단은 “조성원 감독은 한국프로농구의 한 획을 그은 슈터 출신으로 다년간의 지도자 경력과 해설위원의 경험을 바탕으로 팀 분위기를 쇄신하고 중장기적 선수 육성 체계를 확립해, 강한 LG세이커스를 만들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라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조성원 신임 감독은 “소통과 존중으로 팀을 하나로 만들어, 빠르고 공격적인 팀 컬러로 항상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시는 창원LG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선임 소감을 전했다.

조성원 감독 체제로 새로운 변화를 맞이한 창원LG는 조속한 시일 내에 코치진을 재편하고 선수 구성 등 다음 시즌을 대비한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계약기간은 3년으로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상호 합의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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