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유재학 감독과 현대모비스가 동행을 이어간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구단은 21일 보도 자료를 통해 유재학 감독과 3년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유재학 감독은 현대모비스에 6번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안겨준 명장. 양측은 서로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재계약 협상을 진행해왔고, 결국 3년 계약에 합의했다. 유 감독은 오는 2023년 5월 31일까지 현대모비스의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다. 3년의 임기까지 추가로 마칠 경우 유 감독은 프로농구 최초로 한 팀에서 19시즌을 보내는 감독이 된다.

유재학 감독은 현대모비스와 함께한 16시즌 동안 정규리그 우승 6회, 챔피언결정전 우승 6회라는 성적과 더불어 시즌 감독상 5회 수상, KBL 최초 3시즌 연속 챔피언전 우승, KBL 최초 개인 통산 600승 달성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모비스 왕조’라는 말을 탄생시켰다.

2014-2015시즌 통합우승 후 잠시 주춤하는 듯 했던 유재학 감독의 우승 행보는 2018-2019시즌 다시 통합우승에 성공하며 그 명맥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 양동근이 은퇴한 현대모비스는 젊은 선수를 주축으로 한 팀 리빌딩 모드에 돌입한 상황이다.

유재학 감독은 “구단, 선수들, 그리고 팬들께 늘 감사한 마음뿐이다.”며 “팀에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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