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박상혁 기자] 올림픽 연기에 대해 일본의 남녀농구선수들이 입장을 밝혔다. 

닛칸스포츠는 25일 2020 도쿄 올림픽 연기 결정을 접한 일본남녀농구의 대표 스타 토가시 유키와 도카시키 라무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먼저 일본 농구대표팀의 포인트가드인 토가시 유키는 지바 구단을 통해 밝힌 인터뷰에서 "우선 중지가 아닌 연기 결정에 안심했다. 지금 세계의 상황을 생각하면 안전하고 즐겁게 스포츠를 하거나 관전하는 게 어렵기 때문에 도쿄 올림픽 연기는 어느 각오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도쿄 올림픽을 위해 지난 몇 년간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정신력으로 훈련을 해왔다는 토가시 유키는 "(준비할) 시간이 늘어나게 되면서 최고의 컨디션과 몸 상태로 올림픽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며 올림픽 연기 결정에 긍정적인 생각을 드러냈다. 

일본여자농구대표팀의 기둥이자 센터인 도카시키 라무 역시 같은 의견을 내비쳤다. 

도카시키는 올림픽 연기 결정에 대해 "준비 기간이 늘어난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받아 들였다. 이어서 그는 "어떤 상황에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어떤 일이든 잘 풀리고 수월하게 치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도카시키는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일본여자농구의 20년 만의 8강 진출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선수다.

일본여자농구대표팀에 절대적인 존재로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도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다. 

그는 "최대 1년이라는 시간 동안 내 자신을 레벨업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언제가 될지 모르는 도쿄 올림픽에서의 활약을 다짐했다.

사진 = B.리그,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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