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파우 가솔이 은퇴를 고려중이다. 

파우 가솔은 현재 NBA 무대를 떠난 상태다. 지난 여름 포틀랜드와 계약을 맺었으나 발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하며 방출 당했고 이후에도 재활에 매달리고 있다. 

최근 가솔은 스페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은퇴를 시사했다. 가솔은 “발 부상에 1년 이상 시달리고 있다. 이제는 은퇴를 고려해야 할 시기가 온 것 같다. 몇 달 전에 40살이 됐다는 부분도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은퇴는 항상 마음속으로 염두에 두고 있다”는 이야기를 남겼다. 

2001년 드래프트 3순위 출신인 가솔은 굵직한 업적을 여럿 남기며 정상급 빅맨으로 활약했다. 멤피스, 레이커스, 시카고 등을 거치며 통산 17.0점 9.2리바운드의 기록을 남겼다. 또한 코비 브라이언트와 함께 레이커스에서 2차례 우승을 합작하기도 했으며 올스타에도 6차례나 선정됐다. 그의 동생인 마크 가솔 역시 NBA 무대를 누비고 있다. 

그러나 전성기를 지난 가솔은 부상과 노쇠화로 인해 급격히 생산력이 떨어졌다. 지난 시즌 샌안토니오와 밀워키에서 30경기에 나선 그는 평균 3.9점 4.6리바운드의 아쉬운 기록을 남겼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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