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부산, 박상혁 기자] 정상일 감독이 하숙례 코치의 대표팀 지원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의 정상일 감독은 6일 부산 BNK 센터에서 열리는 부산 BNK 썸과의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가진 만남에서 하숙례 코치의 대표팀 공모 지원에 대해 설명했다. 

정상일 감독은 "우리은행도 전주원 코치가 지원서를 냈는데 무슨 문제가 있겠나? 하숙례 코치가 대표팀 공모에 지원하기 전에 내게 이야기를 했고 구단과도 교감을 이뤄서 낸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하숙례 코치는 다른 때와 마찬가지로 팀과 같이 부산으로 이동해 이날 경기에도 벤치에 앉아 선수들을 지도했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이문규 감독과의 여자대표팀 재계약 대신 공모를 통해 새로운 지도자를 찾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여기에 협회는 감독이 자신의 파트너라 할 수 있는 코치까지 같이 선임해 지원토록 했다. 

이에 전주원(우리은행 코치)-이미선(삼성생명 코치), 정선민(전 신한은행 코치)-권은정(전 수원대 감독), 김태일(전 금호생명 감독)-양희연(전 국민은행 선수) 등이 지원서를 냈고 신한은행의 하숙례 코치 역시 과거 신세계에서 뛰었던 장선형과 함께 여자대표팀 감독 공모에 지원서를 냈다. 

농구협회는 오는 10일 오전 10시 협회 회의실에서 경기력향상위원회를 통해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면접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정 감독은 BNK와의 경기를 앞두고 "서덜랜드가 가세하면서 득점과 리바운드를 해주니까 국내선수들이 숨통이 트이고 있다. 이전의 외국인선수들이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해준 선수가 없지 않았나? 오늘 상대 단타스와 붙었을 때 어떨지 모르겠지만 리바운드만 제대로 해줘도 좋을 것 같다"라고 했다. 

또 그는 "최근 우리 팀의 경기 일정이 빡빡하다. 1주일에 4경기를 치르고 있는데 오늘 경기도 4일 삼성생명 전을 마치고 곧바로 이동해 5일 새벽 3시에 부산에 도착했다. 상대가 젊은 선수들이 많은데 우리 선수들은 노장이 많아 걱정이다. 선수들의 정신력을 믿어야할 것 같다"고 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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