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박상혁 기자] BNK와 우리은행이 저마다의 목표를 위해 맞대결을 갖는다. 

부산 BNK 썸과 아산 우리은행 위비는 29일 부산 스포원파크 내 BNK 센터에서 시즌 5번째 맞대결을 갖는다. 올 시즌 두 팀은 4번의 맞대결에서 2승 2패를 거두며 호각세를 보이고 있다. 

BNK는 최근까지 2연승을 달리다 청주 KB스타즈에게 패하며 그 흐름이 깨졌다. 하지만 KB스타즈와의 경기 내용이 나쁘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KB스타즈를 압박했고 이소희, 구슬, 안혜지 등 젊은 선수들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KB스타즈 전에서 패했지만 선수들이 자신감을 회복한 만큼 우리은행 전에서도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상대 전적이 팽팽하다는 것도 BNK 선수들의 전의를 불태우게 하는 요인 중 하나다. 

최근 2연승을 달리고 있는 우리은행은 맏언니 김정은이 복귀하며 힘을 얻고 있다. 현재 김정은의 몸 상태가 경기력이 100%는 아니지만 코트 위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는 존재다. 무엇보다 김정은이 코트에 서면 40분에 가깝게 뛰던 박혜진에게 휴식시간을 줄 수 있다. 

현재 KB스타즈와 정규리그 우승을 놓고 다투고 있는 우리은행으로서는 BNK 전에서의 승리가 필수적이다. 우리은행이 BNK 전에서 이겨서 19승 6패로 동률이 된다면 3월 5일에 열리는 KB스타즈와의 경기가 사실상 정규리그 1위팀을 가리는 자리가 될 가능성이 크다. 그런 점에서 우리은행 입장에서도 패해서는 안 되는 경기가 바로 BNK 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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