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대표팀이 아시아컵 예선을 대승으로 시작했다.

대한민국 농구대표팀은 20일 인도네시아 브리타마 아레나에서 열린 2021 FIBA 아시아컵 예선 A조 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서 109–76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김상식 감독은 “초반에 인도네시아가 강하게 나올 것으로 예상은 했다. 하지만 그 정도가 생각보다 세서 나도 그렇고 우리 선수들도 그렇고 약간 당황했다. 1쿼터에 어려운 경기를 했다. 하지만 선수들 스스로가 안정을 찾으면서 끝까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표팀은 한층 젊어진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허훈, 송교창, 문성곤 등 20대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향후 대표팀을 짊어질 미래들이다.

김 감독은 “대표팀 나이가 젊어졌다. 하지만 지금 합류해 있는 선수들은 이미 각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들이다.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슈팅능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이 합류했다. 젊어진 만큼 거기에 맞는 농구를 해보자고 했는데 선수들이 잘 이해하고 따라와줬다”라고 말했다.

다음 경기는 홈에서 열리는 태국전이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이 경기는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김 감독은 “상대가 약체든 스코어가 많이 벌어지든 TV로 경기를 시청하시는 팬들을 위해 끝까지 경기하는 모습을 보여주자고 했다. 태국전에서도 상대가 초반에 강하게 나올 것 같은데 그 부분을 잘 대비해서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사진 제공 = 대한민국농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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