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라이징스타 게임이 뜨거운 열기 속에 치러졌다. 결과는 미국의 완승이었다.

15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2020 NBA 올스타 라이징스타 게임에서 미국 팀이 월드 팀을 151-131로 눌렀다.

라이징스타 게임은 리그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루키와 소포모어 선수들이 미국 팀과 월드 팀으로 나뉘어 맞대결을 펼치는 이벤트 경기다.

미국 팀에서는 뉴올리언스의 자이언 윌리엄슨을 비롯해 트레이 영, 자 모란트, 자렌 잭슨 주니어, 마일스 브리지스, 켄드릭 넌, 콜린 섹스턴 등이 출전했다.

세계 팀에서는 댈러스의 루키 돈치치와 오클라호마시티의 셰이 길저스-알렉산더와 더불어 루이 하치무라, 브랜든 클라크, R.J. 배럿 등이 나섰다.

전반까지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미국 팀에서는 자 모란트와 자이언 윌리엄슨이 화려한 엘리웁 덩크 장면을 만들어내며 경기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월드 팀에서는 셰이 길저스-알렉산더가 절묘한 드리블로 수비를 휘저으며 맞섰다.

전반 종료 부저와 함께 루카 돈치치가 트레이 영 앞에서 하프코트 3점슛을 터트린 장면은 큰 화제를 모았다. 하프코트 슛이 들어가자 돈치치와 영은 환하게 웃으며 서로를 껴안았다.

후반전에는 마일스 브리지스가 원맨 앨리웁 덩크를 터트리고 자 모란트와 자이언 윌리엄슨의 앨리웁 플레이가 계속 나오며 미국 팀이 순식간에 격차를 벌렸다.

20점 차 이상 미국 팀이 앞서나가며 승부가 결정된 후 경기 막판 1분 동안은 양 팀 선수들 사이에 화려한 덩크 콘테스트가 펼쳐졌다. 자이언 윌리엄슨이 마음먹고 세 차례나 덩크를 시도했으나 모두 아쉽게 실패로 그쳤다. 세계 팀에서는 브랜든 클라크가 멋진 360도 덩크를 터트리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경기 후 MVP에는 샬럿의 마일스 브리지스가 선정됐다. 브리지스는 20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콜린 섹스턴(21점)과 함께 미국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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