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형빈 기자] 고든의 맹활약에 힘입어 휴스턴이 승리를 따냈다.

휴스턴 로케츠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솔트레이크시티 비빈트 스마트 홈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NBA 정규시즌 유타 재즈와의 경기에서 126-117로 승리했다. 

이날 에릭 고든은 3점슛 6개 포함 50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야투율은 무려 63.6%(14/22)에 달했고, 3점슛 라인 밖에서도 54.5%(6/11)의 높은 성공률을 기록했다.

이날 휴스턴은 팀의 주축인 제임스 하든(허벅지)과 러셀 웨스트브룩(휴식), 클린트 카펠라(발꿈치)가 모두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게다가 상대는 최근 15경기 14승 1패의 상승세를 이어가던 유타였기에 휴스턴이 어려운 경기를 펼칠 것이라는 전망이 줄을 이었다. 

하지만 휴스턴에는 고든이 있었다. 경기 초반부터 빠른 스피드를 살린 돌파와 3점슛을 통해 팀 공격을 이끈 고든은 오스틴 리버스, 대뉴얼 하우스 주니어와 함께 차곡차곡 득점을 쌓아나갔고, 결국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시즌 초반 고든은 무릎 부상으로 인한 야투 난조로 고전했다. 하지만 복귀 이후 컨디션을 되찾은 고든은 1월 평균 17.8득점을 올리며 하든과 웨스트브룩의 공격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최근 하든이 기나긴 슬럼프에 빠져있는 상황에서, 이날 고든의 활약은 휴스턴 팬들의 답답함을 완벽하게 씻어 내려주는 플레이였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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